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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지용 Apr 14. 2022

신임대표 맞은 네이버의 글로벌 공략법(Ver. 커머스)

글로벌 브랜드 인큐베이터를 향해

1. 이 글은 커넥터스가 만드는 큐레이션 뉴스레터 '커넥트레터'의 4월 14일 목요일 발송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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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터스를 리멤버에서도 만나요!


안녕하세요, 엄지용입니다. 오늘은 저희에게 기분 좋은 소식이 하나 공식화돼, 커넥트레터 구독자 여러분께도 공유 드립니다.


과분한 제안을 받아 국민명함앱 ‘리멤버’와 커넥터스의 콘텐츠 제휴가 성사됐습니다. 먼저 보신 분도 있을 것 같은 데 몇 주전부터 ‘리멤버’에 커넥터스 콘텐츠가 들어섰습니다. 매주 공개 발행되던 커넥트레터 콘텐츠를 이제 리멤버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커넥터스에 과거 송고된 유료 콘텐츠 중 하나를 추려 리멤버에 발행합니다.

저희뿐만 아니라 쟁쟁한 많은 매체들이 리멤버나우에 함께 들어섰습니다. ⓒ리멤버

비즈니스 영역에서 활동하는 350만명 이상의 사용자 접점 확보. 우리가 리멤버와의 콘텐츠 제휴를 결정한 이유입니다. 신생 미디어인 커넥터스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유료 구독 회원은 1000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를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리멤버는 커넥터스를 몰랐던 많은 이들에게 더 빠르게 다가갈 수 있는 채널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새로 만난 이들 중에는 기꺼이 커넥터스와 함께하길 결정하는 사람들도 나타날 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 제휴는 커넥터스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커넥터스에는 이미 산업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십여명에 달하는 실무자들의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가 콘텐츠로 기록됐습니다.


아쉽게도 이런 콘텐츠들은 새로운 콘텐츠가 쌓임에 따라 시간의 흐름 속에 묻히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감춰진 콘텐츠를 리멤버 안에서 되살리고자 합니다. 커넥터스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리멤버 사용자들과 만나 새로운 기회로 재탄생하길 기대합니다.


리멤버는 명함앱이지만 ‘비즈니스 커뮤니티’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커넥터스는 콘텐츠 멤버십이지만 ‘비즈니스 커뮤니티’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번 제휴가 양사는 물론, 커넥터스와 함께 하는 소중한 독자 여러분에게도 새로운 성장점을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분발할 것을 약속드리며, 오늘의 뉴스픽 시작합니다.

위클리 뉴스픽 :                

글로벌 브랜드 인큐베이터를 향해


최수연 네이버 신임대표가 지난 13일 네이버의 새로운 비전으로 ‘글로벌 3.0’을 발표했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성공시킨 2013년을 글로벌 1.0으로 봅니다.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하고 소프트뱅크와 경영통합을 마무리한 2021년은 글로벌 2.0입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최수연 신임대표가 만들어나갈 네이버는 ‘글로벌 3.0’을 목표합니다. 현재 40% 수준인 해외매출 비중은 수년 내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준비한 핵심 사업은 ‘커머스’와 ‘콘텐츠’로 요약 가능합니다. 커머스 측면에서는 ‘일본’과 ‘유럽’에 집중합니다. 일본에는 네이버가 이미 만든 ‘라인’이라는 성공사례와 소프트뱅크와 함께 구축한 동맹전선이 있습니다. 유럽 시장은 한국에서 네이버 커머스의 성공을 만든 한성숙 네이버 전대표가 전두 지휘합니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왓패드 인수로 사용자 기반을 다져놓은 ‘북미’ 시장을 주목할 만합니다. 한국에서 네이버가 구축한 웹툰, 웹소설 ‘콘텐츠 창작자 생태계’에서 만들어진 IP(지적재산)를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포맷으로 글로벌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제페토로 대표되는 메타버스와 커뮤니티 사업은 최수연 대표가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서비스라 밝힐 정도로 관심이 큽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3.0 단계에서 지금까지 다져놓은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배수(멀티플)’ 이상의 성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한다”며 “웹툰, 스노우, 제페토 등 네이버 글로벌 플랫폼에서 만들고 있는 7억명의 MAU(Monthly Active Users)는 5년 안에 10억명으로 늘릴 것”이라 밝혔습니다.

김남선 네이버 CFO가 발표한 글로벌 3.0 단계에서 네이버의 매출 목표. 김 CFO가 밝힌 올해 당연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매출 목표는 7~8조원 이상이다. ⓒ네이버

최수연 신임대표와 함께 선임된 김남선 네이버 신임 CFO는 “네이버는 5년 안에 15조원의 매출, 150조원의 시가총액을 만들 것”이라며 “네이버는 이미 과거 3~5년 주기마다 끊임없이 매출을 2배 이상씩 성장시켰고, 이를 본다면 제시한 목표는 목표라기 보단 네이버가 달성해야 할 현실”이라 전했습니다.


연결 글로벌 전략의 골자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전략은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함축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가 한국에서 전개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새로운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간의 ‘유기적인 연결점’을 마련하는 것이 기본 방향입니다.


네이버에게는 이미 스스로 꼽는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가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라인’입니다. 라인은 일본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로, 한국의 카카오와 유사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일본에서 전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지난해 3월 통합이 마무리된 ‘Z홀딩스’ 설립입니다. 일본 최대 포탈(야후재팬) 운영사이자 통신사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합작법인이 탄생한 것인데요. 최 대표는 Z홀딩스에 대해 “한국으로 치면 네이버(야후재팬)와 카카오(라인), SK텔레콤(소프트뱅크)의 파괴력을 모두 갖춘 회사가 탄생한 것”이라 기대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한국에서 만든 ‘비즈니스 창작자’ 생태계를 글로벌 시장에 이식하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예컨대 네이버 웹툰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IP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활동하는 판매자가 글로벌 시장에 연결돼 활약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연다는 것이죠.


함께 등장한 또 다른 키워드는 SME(중소기업)입니다. 네이버는 2016년 시작한 ‘프로젝트 꽃’을 통해 지난 5년 동안 SME 성장에 약 37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프로젝트꽃은 앞으로도 계속되는데, 그렇게 성장한 창작자와 SME들의 기회를 글로벌에서도 만들어나간다는 설명입니다.


최 대표는 “네이버에는 이미 100만명의 글로벌 콘텐츠 창작자와 250만명의 SME가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아마존과 같은 유사한 서비스를 표방하는 기업과 다르게 네이버는 비즈니스를 만드는 SME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시장의 다양성을 확대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네이버는 앞으로 국내에서 CIC(사내독립기업) 형태로 가능성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방향을 지속합니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과 투자, 인수합병을 계속합니다. 네이버가 새롭게 갖추는 국내외 포트폴리오 사이에서도 ‘연결’과 ‘시너지’를 고민합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네이버 '8개의 심장' CIC, 웹툰 이어 글로벌 성공신화 이끈다파이낸셜뉴스]


최 대표는 “인터넷 서비스를 직접 만들거나 창업 경험이 없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 조언을 하는 것보다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CIC의 신사업 발굴과 시너지 연계에 우선순위를 두고 업무에 임할 것이고, 대규모 투자나 여러 CIC 간 협업이 필요한 사항은 직접 나서 챙길 것”이라 말했습니다.


일본 한국의 성공법칙을 이식한다면


여기서부터는 ‘커머스’ 영역에 집중하여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보다 자세히 살펴봅니다. 네이버의 커머스 글로벌 진출 전략은 기본적으로 ‘라인’과 ‘Z홀딩스’가 해외 현지에서 만들어놓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라인과 Z홀딩스가 모두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일본’이 커머스 영역에서 현재 가시화된 네이버의 글로벌 전장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라인’이 활약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 커머스 진출도 네이버는 우선순위에 놓고 보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현재 CIC 전체가 일본에 진출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 밝힐 정도로, 일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일본 커머스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은 쉽게 말해 네이버가 한국에서 만든 성공 법칙을 일본에 이식하는 것입니다. 김 CFO는 “일본의 커머스 시장은 한국보다 6~7년 뒤떨어져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에서 네이버가 만든 성공을 적절하게 복사, 붙여넣기 한다면 조만간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Z홀딩스가 일본에서 출시한 ‘마이스마트스토어’가 이미 일본에서 시작된 글로벌 사업의 사례입니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의 가장 큰 강점을 검색과 검색광고, 그리고 스마트스토어 사용자에게 주는 여러 혜택이 포함된 생태계로 보고 있습니다. 이 생태계를 일본에서도 만들기 위해 연내 마이스마트스토어에 네이버의 검색과 광고 기술을 도입하고, 야후재팬과 연계를 준비하고 있다고요.

[함께 보면 좋아요! : 네이버소프트뱅크 연합군의 일본 커머스 큰 그림커넥터스]


최 대표는 “일본은 한국보다 3배 정도 큰 유통시장을 보유한 것에 반해, 디지털 침투율은 1/3에 불과하기에 앞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본다”며 “일본에서 포탈과 메신저, 통신사가 함께 결합하여 만들어낼 수 있는 커머스가 무엇인지 단계적으로 보여드릴 것”이라 말했습니다.


유럽 : ‘리셀 플랫폼을 주목하라


유럽 시장의 경우 한성숙 네이버 전대표가 커머스 전략을 전두 지휘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현재 유럽 현지 시장 조사를 진행하는 소규모 조직을 구축했습니다. 당장은 그렇게 크지 않은 가벼운 조직이 움직이고 있지만, 어느 정도 단계에 도달한다면 법인 설립과 같은 큰 조직을 현지 구축하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요.


네이버가 유럽시장 진출 방법론으로 선택한 것은 ‘투자’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입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총 2개의 K펀드를 구성하여, 현지 업체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가 ‘버티컬 커머스’라고 표현하는 리셀(중고거래) 플랫폼들을 주목할 만합니다. 유럽 1위 리셀 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스페인 1위 리셀 플랫폼 ‘왈라팝’ 등 규모 있는 유럽 현지 리셀 플랫폼들이 네이버의 포트폴리오에 들어섰습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네이버가 투자한 유럽 스타트업 7유니콘 등극매일경제]


네이버는 유럽시장과 국내의 연결점을 마련하는 전략으로 ‘기술 이전’을 보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몇 년 전 인수한 제록스의 유럽연구소는 현재 네이버랩스의 유럽지사(Region)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국내외에서 개발한 다양한 기술은 유럽 현지 ‘버티컬 커머스’ 영역에 적용하고 SME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설명입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네이버發 깜짝 소식제록스 유럽 연구소 인수동아사이언스]


예컨대 네이버는 유럽에서도 ‘스마트스토어’와 같은 개념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 대표에 따르면 스마트스토어는 SME에게 제공하는 하나의 디지털 도구(Tool)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많은 SME들을 이곳에 유입시킬 수 있는지 현지에서 파트너십을 찾고 있는 단계라는 설명입니다. 이를 통해 유럽의 SME들도 네이버 기술이 녹아든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최 대표는 “유럽에서 진행할 사업의 구체적인 서비스 형태가 나오진 않았지만, 국내로 치자면 당근마켓에 네이버 검색, 검색 광고가, 페이가 붙는다면 어떨까 상상하고 있는 단계”라며 “이런 방향에 맞춰서 현지 업체들과 제휴와 필요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습니다.


정리하자면 네이버는 한국에서 증명한 기술을 세계 곳곳에 이전시켜 현지 SME의 생태계를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생태계를 서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한국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일본 마이스마트스토어에 상품을 판매하는 그림은 이미 나왔고, 스페인 왈라팝에 올라온 한정판 스니커즈가 한국 크림에서 판매되는 그림도 나올 수 있겠습니다.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그 사이 ‘완연한 연결점’은 네이버의 기술과 협력업체들과 함께 구축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그 과정에서 SME의 해외판로가 열려 매출은 늘어나고, ‘브랜드’까지 성장하는 이들도 등장할 것입니다.


최수연 대표는 이날 네이버의 신사옥 ‘1784’를 소개하면서 “이 공간이 글로벌 브랜드를 탄생시킬 새로운 비즈니스 인큐베이터가 되길 희망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 인큐베이터. 최 대표의 이 말에 네이버가 글로벌에서 만들고 싶은 생태계가 함축적으로 담겨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넘어가긴 아쉬운 이야기들 :                

단건배달이 촉발한 수수료(?) 논란


지난주 신문과 방송지면을 뜨겁게 달궜던 이슈로 재점화된 배달앱 수수료(?) 인상 논란을 빼먹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이슈가 촉발된 계기는 지난해까지 단건배달로 돈을 팡팡 쓰던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올해부터 ‘비용 정상화’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종전까지 유지됐던 음식점 대상 ‘프로모션’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돈을 받기 시작하니 음식점들 입장에서는 ‘수수료 인상’이라고 느낄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이죠.

[함께 보면 좋아요! : “1만원 주문에 수익 680원뿐배민 해명에 사장님·라이더 뿔난 이유는?, 한겨레]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이번 이슈는 ‘수수료’와 연결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현재 배달의민족 기준으로 최대 6000원에서 음식점과 소비자가 나눠서 분담하는 ‘배달비’와 연결되는 이야기라 볼 수 있습니다. 음식점 입장에선 소비자에게 ‘높은 배달비’를 지불하도록 설정하면 매출이 떨어질 수 있으니, 눈물을 머금고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됩니다. 혹은, 배달비를 음식값에 포함시키는 식으로 간접적인 가격 인상을 해버리죠.

[함께 보면 좋아요! : ‘배달비 1만원 시대는 오지 않았습니다커넥터스]


여기서 라이더들은 ‘최대 6000원’의 배달비용의 용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배달 한 건을 처리하고 받는 돈은 6000원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라이더유니온에 따르면 플랫폼의 단건 배달 한 건당 라이더가 지급받는 평균 단가는 약 4000원입니다. 여기 비어버리는 2000원을 ‘플랫폼’이 꿀꺽하지 않았냐는 의혹이 등장하는 이유입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안전 배달료는 생태계의 공익을 만들 수 있을까커넥터스] 


배달 플랫폼은 이런 상황이 조금 억울해 보입니다. 일단 수수료 인상 이슈가 아니고, 그들이 그동안 배달비에 많은 비용을 태우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우아한형제들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라이더들에게 지급하는 프로모션 비용이 포함되는 ‘외주용역비’는 2021년 기준 7860억원으로 가장 큰 비용 비중을 차지합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의외로 웃지 못하는 배달 플랫폼의 속사정ㅍㅍㅅㅅ] 


결국 단건 배달로 대표되는 빠른 배달 서비스의 ‘지속가능성’을 만드는 운영 혁신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걸 만들지 못한다면 플랫폼이 됐든, 음식점이 됐든, 소비자가 됐든, 누군가가 지불하는 비용 부담은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결국 전가된 배달비를 견디지 못한 누군가는 시장에서 뛰쳐나가게 되겠죠.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바로고 배달대행이 쿠팡이츠의 침공에 맞서는 법커넥터스]


오늘 커넥트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소식도 독자 여러분에게 의미 있게 다가갔길 희망합니다. 오락가락하는 환절기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저는 다음주 목요일에 다시 한 번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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