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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유신 Scott Park Apr 28. 2020

매일 글쓰기 60일을 마치며

오늘은 매일 글쓰기 모임에 가입해서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쓴 60번째 날이다. 


30일 매일 글쓰기 모음에 처음 가입했던 때를 떠올린다. 지난 1월 초에 3박 4일간의 뉴질랜드 밀포드 개별 트레킹을 다녀오고 나서, 글을 써야지 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피터킴님 매일 글쓰기 모임에 참가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바로 이거야' 하면서 신청했다.


뉴질랜드 밀포드 트레킹 준비부터 실행에 대한 글을 하루 한 편씩 매일매일 썼다. 23일 만에 뉴질랜드 밀포드 개별 트레킹 브런치 북이 세상에 나왔다. 두 번째 매일 글쓰기 모임에서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나 홀로 2주 살기 브런치 북을 쓸 수 있었다. 


글쓰기 모임에 가입하지 않고 나 혼자 글을 썼더라면 위의 브런치 북 두 권이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 모임 분들의 응원, 격려, 공감의 댓글은 글을 쓰는 데 큰 힘이 되었다. 가만히 모임분들의 이름을 적어본다. 피터킴님, 향기님, 조이님, 가비언니님, 공부하는 사람님, 김상진님, 달래님, 달팽이님, 드림부산님, 들마루님, 만끽님, 새싹태리님, 세둥맘님, 소록소록님, 알빰님, 엄지님, 은은님, 이용만님, 이정원님, 진경님, 최규상, 해피써니님. 


드림부산님이 아침에 보내주시는 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글들을 읽는 재미에 흠뻑 빠졌다. 바리스타와 유투버에 도전하는 이야기, 배꼽을 잡고 웃게 만드는 유머와 위트 넘치는 글, 가슴아픈 사연,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품고 있는 글. 


피터킴님과 글쓰기 모임 두 분의 운영자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두 분 운영자의 글들 중에 기억에 남는 글귀를 인용함으로써.   

'행복은 다름 아닌 좋아하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다.' (향기님)

'각종 이유로 인해 힘든 상황에서도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은 나의 호흡이다' (조이님)   


그리고 글쓰기 모임에 함께 했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모두 계속 글을 써 나가시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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