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곁을 떠나간 사람들을 떠올린다.
고등학교 때 익사 사고로 세상을 떠난 장난기 많았던 친구
27살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절친했던 고등학교 동창
암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두 아이 엄마 대학교 동창
치매로 몇 년을 누워계시다가 돌아가신 할머니
병이 재발되고 악화되어 돌아가신 아버지
전날까지도 건강하셨지만 밤사이에 뇌졸중으로 돌아가신 삼촌
언제나 그곳에 그 모습으로 계시리라 생각했는데
모두 떠나고 말았다
지금 이 순간 내 곁에 있는 사람들도 언제 어떻게 떠나갈지 모른다
오늘 그들을 위해 뭘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