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는 걱정인형같기도 합니다.
상담을 하다가
내담자들은 이제 괜찮을 것 같다고 합니다.
어떨 때는 상담자도
그래 이 내담자는 이제는 비슷한 일이 벌어져도
크게 흔들리지 않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떨 때는
내담자가 생각한 거랑 다르게 진행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될 수도 있고
저렇게 될 수도 있는데
그러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들이 머리에 떠오르곤 합니다.
그때는 상담자는 걱정인형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얘기하고,
걱정되는 부분을 내담자에게 얘기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