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는 때로 거미줄을 연결해주는 것 같은 역할을 합니다.
내담자가 현재의 대인관계를 얘기하고 있을 때,
전혀 상관없이 들었던
예전의 다른 얘기가 연결되기도 합니다.
그럴 때 내담자에게 얘기를 하면
전혀 상관없었던 일들이 연결되면서
새로운 인식이 생기거나
자신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기도 합니다.
상담이 잘 되었을 때의 내담자 반응은
멍하다고 표현할 때입니다.
새로운 인식이 생기면
뒤통수를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머릿속에 새로운 인식구조가 생기는 쪽으로
에너지가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멍하다고 소감을 얘기하곤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상담실 부근이
경치가 좋고 벤치가 있으면 좋습니다.
거기에 한참 앉아 있다가
현실로 복귀할 수 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