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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상담에서의 눈물

by counselorm

상담실에 들어가면 대체로 탁자에 각티슈가 있습니다.


상담실 밖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것에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상담실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것을 권장하기도 하고 격려하기도 합니다.


눈물이 흐른다는 것은 감정이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카타르시스, 감정의 정화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눈물을 흘리면서

죄송합니다라고 하거나

눈물이 나오는 족족 찍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상담실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각티슈를 놓는 이유를 설명하고

상담실 장면에서는 눈물을 좀더 편히 흘리면 좋겠다고 얘기합니다.


상담자는 사회적인 장면에서의 사람들보다는

대체로 눈물에 흔들림이 적을 수 있습니다.


상담을 하실 때 눈물이 나거든

그 순간에 가능하면 머물러서 작업을 하시길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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