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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상담자로서 사주, 점, 타로

by counselorm

상담을 하다보면

상담하는 동안에 사주, 점, 타로를 보고 오는 내담자들이 꽤 있습니다.


사주, 점, 타로에 대한 얘기를 하면 굉장히 흥미가 생기고 집중이 됩니다.


저는 사주, 점, 타로를 하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상담자는 5번 10번 만나도 변화에 대한 확신을 주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주, 점, 타로를 하시는 분들은

30분~1시간 안에 뚜렷한 말씀을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 2년만 기다려라.

올 가을부터 좋아진다.

몇 년 뒤에 결혼하면 좋은 사람과 오래 갈 수 있다.

등등의 얘기를 사주, 점, 타로를 보신 분들이 듣고 옵니다.


실제로 일어나면 좋고,

실제로 일어나지 않더라도 마음의 위안을 가지면서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주, 점, 타로의 내용이 상담에서 나오면

눈을 반짝이면서 열심히 적어놨다가

상담하는 중간에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그분이 얘기했었잖아

라고 인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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