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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예민, 민감이라는 단어

by counselorm

이전에 상담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로

사소한, 이상한, 잡다한, 쓸데없는 을 말씀드렸었습니다.


5위에 속할 수 있는 대기단어 중 하나가 예민 혹은 민감일 수 있습니다.


도서 중에

highly sensitive people

타인보다 더 민감한

책을 다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자신 혹은 타인에 대한 언급을 할 때

내가 예민해서, 상대방이 예민해서 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마치 숫자를 1,2,3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있고

1.2, 1.4, 1.6 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언급이 됩니다.

사람들마다 예민한 부분은 다 다른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누구는 시각에

누구는 청각에

누구는 후각에

(누구는 사람과의 관계에

누구는 성공에)


자신과 예민함이 다른 누군가와 친밀해지면 친밀해질수록

그 다른 부분이 부각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차라리 적당한 관계였으면

서로에게 장점처럼 보일 부분이

연애같이 많이 친밀한 관계가 되면

서로를 힘들게 하는 영역이 되고

너는 너무 예민해서 라는 말로 언급되는 듯합니다.


예민하게 인식되는 건 조절하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인식 후에 그 부분을 표현할 것인가?

표현하지 않으려고 하는데도 비언어적으로 드러나는가?

등등의 다른 이슈로 변화할 영역인 듯합니다.


나는 어떤 부분에 예민하고 민감하고,

나에게 소중한 사람은 어떤 부분에 예민하고 민감한가.


그 부분이 나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크리티컬한 영역인가가

둘의 사이에서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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