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의 차이일까 시점의 차이일까
후회되거나 아쉬운 시점은 있었다.
그러나 그게 긴 기간 선으로 연결되어 있거나,
면으로 정착하지는 않았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렇게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나 뒤를 돌아보니,
점으로만 보였던 후회의 조각들이 점묘화를 이루어 형태를 만들어냈고,
갑작스레 마주한 후회의 면면들이 한순간에 내 삶을 잡아삼켜버렸다.
나는 잘 살아오지 않았다.
나는 멍청한 선택들을 해왔다.
수없이 많은 나의 오점이 내 인생을 정의내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