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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creena 스크리나 Dec 23. 2022

스크리나의 '더 샌드박스 K-verse'
후기 .01

1편 : The SandBox K-Village

 더 샌드박스는 알파 시즌 3 가 열리기 전까지 더샌드박스 코리아는 국내의 30여 개의 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였다. SM, CJ E & M, 제페토, 롯데월드, 큐브엔터테인먼트, 채널A, 스튜디오드래곤 등 다양한 회사들과 맺어진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공개된 『K-verse』에서는 K-village / Metatoy-dragons & MBC / Anicube / K-league의 총 4가지의 경험이 제공되었다.

K-village - 서울의 랜드마크를 주제로 한 공간 경험

Metatoy-dragons & MBC - ‘메타토이 드래곤즈의 게임랜드’와 ‘MBC 뉴스데스크 스튜디오’에 대한 공간 경험

K-league - 한국축구 리그의 축구팀과 마스코트 소개

Anicube -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스타의 아바타 출연하여 새로운 경험 제공.


 이 글에서는 문화와 콘텐츠 적 요소의 접근이 가장 높은 ‘K-village’와 ‘anicube’를 중점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또한, K-verse 지역에서 랜드세일 역시 함께하고 있다. 한국 내 17개의 파트너 사와 함께 구축된 더 샌드박스의 랜드는 같은 문화권의 메타버스가 서로 협력하여 함께 많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k-verse 랜드세일 지도 - 출처 : 바이라인 기사 (https://byline.network/2022/12/더-샌드박스-17개-파트너사와-케이버스k-verse-랜드-세일/)



1-1. K-village

큐브엔터테인먼트와 더 샌드박스의 합작회사 애니큐브가 K-village를 제작하였다. K-village에서는 서울의 랜드마크를 바탕으로 공간을 구성하였다. 서울 중심에 있는 구서울역 역사와 남산타워, 광화문,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공간이 제작되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광화문, 남산타워, 서울역, 한옥마을 등이 등장하여 친숙함을 자아냈다.  각 랜드마크마다 가지고 있는 미니게임 역시 문화를 소개하기 적합한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샌드박스 K-Village에 등장한 한국의 랜드마크 / 스크리나)


1-2. K-village 내 미니게임

(더샌드박스 K-Village에 등장한 랜드마크 소재의 미니게임 / 스크리나)

 한국에 맞는 6가지 미니게임이 제공되는데, 한국문화와 밀접한 게임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한옥마을 섹션에서는 박 터트리기, 거북선 수리 미션이 주어진다.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복주머니를 모으는 게임 역시 흥미를 자아낸다. 슈퍼마리오 게임을 진행하면서 모으는 코인을 더 샌드박스에서는 Voxel이라고 한다. Voxel은 맵 곳곳에 흩어져 있고, 정해진 수량을 다 모아야 하기 때문에 모으면서 맵의 구석구석을 볼 수 있다. K-village에서는 Voxel 대신 복주머니로 제작되었고 한국을 테마로 한 맵에 적절한 선택을 한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맵 중간중간 나타나는 한글 간판과 안내문의 존재는 아직 영어로만 진행할 수 있는 더 샌드박스에서 외국 여행에서 한글간판을 보는 듯한 새로움을 갖게 했다.

 이에 더해 미니게임의 구성은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익히 알고 있는 흥부전, 두더지 잡기 게임, 거북선, 남산타워-사랑의 자물쇠, 한강 콘서트 등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서로 맞닿아 있지 않아 보이는 다양한 구성의 배경은 메타버스의 세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1-3. 익숙함을 만들어낼 수 있는 더 샌드박스

이번 K-village에서 가장 많이든 느낌은 익숙함에서 오는 애정이었다. 데이트코스로 한번은 가본 남산타워의 ‘사랑의 자물쇠’와 한옥마을, 시내를 지날 때 마다 보는 구서울역 역사와 광화문을 가상공간에서 만나는 즐거움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오프라인의 공간을 온라인으로 옮겨왔을 때 익숙함에서 오는 공간의 애정이 생기기도 했다.

(더샌드박스 K-Village에 등장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연예인들 / 스크리나)

아울러 TV에서 보던 연예인들도 출연했다. ‘이스터에그’처럼 등장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연예인들을 찾는 것 역시 즐거운 볼거리 중 하나였다. 아쉽게도 아바타들이 음성지원은 되지 않았지만, 셀럽들이 아바타로 등장한 사실만으로도 맵내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요소 중 하나였다.


 단지 눈에 익숙한 풍경만을 넣는다고 메타버스는 성공하지 않는다. 이미 존재하는 것을 해체하고 다시 연결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 역시 사람들의 이목과 관심을 끄는 지점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부분에서 K-village는 기존의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들을 차용하고 재결합시키면서 메타버스 속 서울이라는 새로운 모습을 그려낸 것이다. 다음시간에는 '애니큐브'를 리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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