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술실 간호사다
이제 간호사가 되어 일을 시작하려는
후배들에게는 정말 미안한 말일수도 있을것 같다
내가 일을 시작하고 10년동안 한결같이 생각해온
한마디가 있다면 ...
‘ 그만두고 싶다’ 이다
당장 내일이라도 때려치우고
아무것도 안하고 띵가띵가 놀란다
그냥 가난에 찢어 죽을지라도
이길에 발을 안넣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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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10년동안 꾸준히 했다
실망했다면 미안하고
알고 있었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가지 물음이 떠오른다
왜 10년동안 일하고 있는것인가 ?
수술할때 의사들과 손이 딱딱 맞아가며
수술이 끝냈을때의 희열 ?
피가 튀기며 뼈가 날리는 수술 한가운데
내가 있다는 존재감 ?
인체의 신비를 눈앞에서 본다는
특별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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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조언
: 수술실 간호사가 되고 싶다면
찾아야 한다 !!!
자신이 일하는 이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