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크럽 켈리 Dec 03. 2017

11. 달인들

나는 수술실 간호사다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을 볼때마다

나는 수술실 간호사들을 추천한다


실의 느낌만으로 종류와 굵기를 알아 맞추고

어떤종류의 수술이든지

교수들이 원하는 기구타이밍을 딱딱 알고

수술실 기구 세팅을 몇초만에 쫙 하고

달인이 진짜 많은곳이 수술실이다


어떤 정리의 달인이라도

수술실 정리를 못따라가며


청소 최강 달인이 와도

수술실 간호사의 관록을 이기지 못하고


찾기의 달인도 수술실에서는 한발 물러나야 한다


수술중 아주 작은 니들이라도 튕겨서 바닥에 떨어지는 경우 (나는 군대는 안같다 왔지만 )

군대의 탄피찾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만분의 하나 그 니들이 환자의 배로 들어 갈수있는 가능성 !!! 백만가지의 가능성이 존재하기에

우리는 달인들이 될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그 어 떤 바늘에 실꿰기 달인이 와도

수술실 간호사의 눈에 못따라 갈거라

자신할수 있다

( 요즘은 바늘에 실이 붙어있는 제품으로 다 채워지고 있지만 10년전만 해도 모든 실은 일일히 다 손으로 껴서 사용했었다 )








* 오늘의 조언

: 최고의 달인이 당신이 될수도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10. 수술과 요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