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따복이를 잠깐 행복이한테 맡기고, 최근에 출판된 육아에세이 책을 살펴보기 위해 집 근처 교보문고로 갔다(책 표지에 기재되어 있는 출판사 이메일을 적어오려고 했다.).
의외로 육아에세이 책은 찾기가 어려웠다. 요즘 유행하는 에세이 장르는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5군데 정도 이메일을 수집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서점에 육아에세이 책이 많지 않아서 수집한 이메일 개수가 적었으나, 최근에 육아에세이 분야의 책을 낸 출판사의 이메일을 포커싱하여 수집할 수 있었다.
내 원고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아빠의 육아휴직은 위대하다'라는 제목의 책도 발견할 수 있었다(이 책의 출판사 '한국학술정보'와 후에 출간 계약을 맺게 된다.).
2.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을 물색할 때 보다 이메일 수집이 훨씬 더 수월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이메일 탐색의 치트키와도 같았다. 페이스북에서 출판사를 검색하면 국내 수백 개의 출판사 페이지가 촤라락 아웃풋으로 나왔다. 그중 프로필 사진을 설정해 놓은 페이지로 들어가 보면 거의 대부분 메일 기재가 되어 있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관리할 정도의 출판사라면, 일정 규모 이상의 출판사는 물론, 최근까지도 책 출간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렇게 수집하다 보니, 어느새 201개의 출판사 이메일이 엑셀에 정리되어 있었다.
투고 시작
투고는 24년 5월 26일 ~ 31일까지 6일간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
개별 발송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단체 메일로 보내면, 20분 만에 끝낼 수 있는 작업이었지만, 메일 본문에 각각의 출판사명을 기재하는 게 예의일 것 같아서 정말 메일 하나하나를 일일이 다 보냈다(더군다나 따복이가 잠들었을 때, 그것도 쉬는 시간을 쪼개어만 투고 작업 시작할 수 있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출간 기획서도 메일 본문 내용에 포함시켜 간략히 작성하였다.
책 내용 이외의 부차적인 내용들은 일절 기재하지 않았으며, 전체 원고와 한 두장 정도 분량의 샘플 원고도 함께 첨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