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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멀더와 스컬리 Sep 22. 2021

세이브 더 칠드런 2

똥꿍이와똥꿍꿍/홈아르바이트/용돈사용/육아일기/열한살/아들/어록

일곱 살 딸은

그동안 모아둔 용돈을 들고

마트에 장난감 쇼핑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기부를 다짐했던 열한 살 아들이

지갑을 들고 쓰윽 따라나서려 했다


"어? 너도 사게?

너 모아서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한다고 했잖아"


"흐흐, 하지만 지금은 필요한 게 있어요.
저는 아직 어리니까 '놀이 감수성'도 키워줘야 하잖아요."

역시 어린이는 어린이

조금씩 쓰더라도 처음의 마음은 잊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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