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어린이와 ... 좋은 엄마

남매일기/열살/딸/열네살/아들/일상/어록

by 멀더와 스컬리

밤이 되었고

엄마와 들은

영단어를 외울 시간이 되었다.


그런데

안경이 보이지 않아서

딸에게

닦아줄 것을 부탁했다.


딸은 네, 하고 대답하고선

자꾸만 오빠 주변을 서성인다.

오빠에게

이것도 보여주고 싶고

저것도 보여주고 싶고

한마디로 오빠랑 놀고 싶어서

계속 맴돌다가

결국

엄마에게 혼났다.


딸 : 흥! 안경 안 닦아줄 거예요!


그러거나 말거나

아들과 영단어를 외우고 있는데...


몇 분이나 흘렀을까.


딸 : 아휴~ 내가 너무 착해서...


딸은 쓱 다가와서 엄마의

안경을 닦아준다.


그리고

다 닦은 안경을 엄마에게 건네며...


딸 : 신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엄마 : 어머! 진짜 신세계야!!!

정말 너~~~무 잘 보여. 고마워.


아들 : 엄마, 리액션이 너무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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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어린이와 리액션 좋은 엄마

우리는 그렇게 화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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