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부분교정할 수 있을까?
부분교정은 교정이 필요한 부분을 선택하여 할 수 있는 단기간 교정 방법입니다. 전체 교정에 비해 교정기간이 3~9개월 정도로 짧아 급속교정의 하나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또한, 부분교정은 부착 위치나 브라켓의 종류에 따라서 다양한 종류로 나뉘기도 한답니다.
덧붙이자면 전체 교정 대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것도 부분교정이 갖는 장점 중의 하나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런 여러 가지 이유들로 부분교정을 원하는 경우가 적지 않죠.
하지만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부분교정이 누구에게나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앞니 치열이 조금 비뚤어졌다고 해도 어금니 교합이 맞지 않거나 부정교합을 동반한다면 부분교정이 아닌 전체 교정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교정 범위가 제한적인 것이 부분교정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죠.
모든 치료가 그렇듯 치아교정 전 자신의 치아상태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을 듣고 환자가 충분히 납득해야 치료 결과도 만족스럽게 나오기 마련입니다. ‘나는 부분교정이 가능할까?’ 궁금하다면 아래 케이스를 통해 일단 가능성 정도만 체크해보세요.
- 경미한 앞니 틀어짐
- 앞니 벌어짐
- 덧니나 불규칙한 치아
- 어금니 한두 개가 비뚤어진 경우(앞니 한두 개가 삐뚤어진 경우)
부분교정이 필요한 치아의 형태들은 위와 같습니다. 이외에 치아 발치 없이 교정을 원하거나 위나 아래 치아 중 한 부분만 교정을 하고자 하는 경우, 또는 치료비용이 부담되는 경우엔 교정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최대한 가능한 선에서 부분교정방법을 찾아보길 바랍니다.
앞니가 튀어나오거나 살짝 비뚤어진 경우, 앞니 사이가 벌어졌을 때 효과적인 교정방법으로 브라켓 대신 작은 원형의 튜브 모양 교정기를 앞니에 부착합니다. 기본 치아 삭제가 필요할 수 있으며 3개월~9개월 이내로 교정기간이 짧습니다. 기존 교정비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고른 치아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교정기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으며 이물감이 적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독일에서 제작하는 설측 자가결찰브라켓 방식의 교정방법으로 기존 장치에 비해 브라켓이 작고 두께가 얇아 이물감이 적은 편입니다. 치아 안쪽으로 교정 장치를 부착하여서 외관상 티가 잘 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또한 약 2~6개월 사이로 교정기간도 매우 짧습니다.
자가결찰 방식은 고무줄이나 철사 대신 뚜껑을 여닫는 방식으로 마찰력이 줄어들어 치아이동 속도가 빠르고 통증이 줄어듭니다.
종합해보면 부분교정의 장점은 전체교정에 비해 훨씬 경제적인 비용으로 치료기간은 단축시키고 눈에 띄지 않는 교정장치로 교정한 티 없이 단시간에 교정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체 교정 시 발생할 수 있는 충치나 풍치 위험도 최소화할 수 있고요.
하지만 장점이 많은 부분교정이라도 치아교정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한 자신에게 맞는 치아교정 계획이 세워지지 않는다면 결국 부분교정 후에도 치아가 원래대로 돌아오거나 원하는 만큼의 교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드시 치열의 비뚤어진 원인을 파악하고 교정 후 전체 치아와의 조화를 충분히 고려한 후에 부분교정 가능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