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니교정이 필요한 이유
치주질환 위험성 높아요!
요즘엔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치열이 고르지 못한 경우 미관상의 문제도 문제이지만 구강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보니 치아교정을 적극적으로 문의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에 반해 덧니교정에 대해선 그다지 크게 고민하지 않는 편입니다.
치열이 고르고 송곳니만 약간 돌출되어 있다면 크게 불편함도 없고 그냥 귀여운 인상 정도로 가볍게 넘길 수도 있겠지만 어떤 케이스이든 덧니는 주변 치아의 구강관리를 어렵게 하고 나이가 들수록 치주질환의 위험성도 높아집니다.
덧니가 치아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이 밖에도 어떤 게 있을까요?
1. 저작능력 저하
다른 영구치에 비해 가장 늦게 올라오는 송곳니는 덧니가 되기 쉬운 치아인데요, 송곳니가 덧니로 자라게 되면 고기 등 질긴 음식을 자르고 아래턱의 움직임을 유도하는 저작기능이 떨어져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고 균형 있는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구강관리 어려움
치아가 겹쳐져 있어서 치아 사이의 음식물을 제대로 제거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요.
그래서 정상적인 치아배열에 비해 충치가 발생할 확률이 5배나 높고 잇몸질환도 유발하게 되는데, 덧니 자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덧니 주변 치아에까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 구강건강을 위협받게 됩니다.
3. 콤플렉스로 인한 자신감 결여
덧니로 인해 치아 배열이 심하게 흐트러져 있는 경우라면 발음 장애를 유발, 정상적인 언어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외형적으로도 대인관계를 위축시키고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등 콤플렉스로 작용하면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덧니가 자꾸 신경이 쓰이는 등 불편함을 느낀다면 구강 및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치아교정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덧니교정,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
일반적인 치아교정은 영구치가 거의 자라나는 12~13세 정도에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도 덧니교정은 충분히 가능하고요.
덧니교정방법은 발생원인이나 덧니 형태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 덧니가 심하지 않다면, 악궁 확장이나 치간 삭제, 치아를 뒤로 밀어내는 비발치 교정방법
- 덧니가 심하거나 돌출입이 동반되어 있다면, 발치를 통한 교정방법
이 활용됩니다.
덧니는 치아가 배열되는 잇몸뼈의 넓이, 즉 악궁 공간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치아를 이동시킬 공간이 어느 정도 확보가 가능하다면 치아 사이를 갈아주거나 미니스크류를 이용해 악궁을 전체적으로 뒤로 밀어주는 방법으로 공간을 만들어주게 됩니다.
돌출입은 비발치 교정만으로는 들어가는 정도가 미미하기 때문에 작은 어금니를 발치해 덧니의 위치를 바로잡아줍니다. 물론 발치할 치아는 정밀진단 후에 결정되지만 송곳니는 뿌리가 길고 튼튼하며 중요한 저작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에 덧니로 자라난 송곳니가 아닌 다른 치아를 주로 발치하게 됩니다.
덧니는 불필요한 치아가 아니라 정상적으로 자라나와야 할 치아가 공간 부족으로 인해 다른 방향으로 올라온 것입니다.
치아 크기가 턱뼈에 비해 커서 영구치 공간이 부족해지거나 유치가 너무 일찍 빠져 잇몸이 아물면서 주변 치아가 빈자리로 이동, 원래 치아가 올라올 공간이 부족해진 경우로 영구치 중에서 가장 늦게 맹출 되는 송곳니가 덧니가 될 확률이 높죠.
유치가 너무 늦게 빠지는 경우에도 영구치가 다른 곳으로 자라나면서 공간이 부족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덧니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유치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유치가 빠지는 시기인 만 6~7세 전후로 유치의 조기 탈락 여부부터 영구치가 제 자리를 잡고 있는지, 위아래 턱 교합은 정상인지 등을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치열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덧니교정은 덧니로 자라난 치아만 바로잡아주는 것이라 아주 간단한 교정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덧니의 원인 파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합죽이나 옥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방법, 만족할 만한 교정 케이스를 갖고 있는 경험 많은 치과의 선택, 덧니교정에서도 꼭 확인해야 할 사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