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이 처음이라고요?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기본적인 3가지 방법은 333법칙-구강검진-스케일링으로 요약됩니다.
하루 3번, 3분 이내, 3분 동안 올바른 양치습관을 들이자는 333법칙을 기본으로 치과에서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1년에 1~2회 정도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 제거를 받는다면 충분히 충치, 치주질환 등으로부터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죠.
스케일링은 만 19세 이상이라면 1년에 한번 건강보험이 적용돼 비용에 대한 부담도 한결 덜게 됐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치료에 갖는 공포감 등으로 치과의 문턱을 넘기 어려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30대에 스케일링을 처음 받았다는 분도 종종 있을 정도입니다.
오늘 전해드릴 이야기를 통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일이 없도록, 스케일링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스케일링의 중요성
치아 구석구석에 붙어있는 치석은 충치나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음식물을 먹고 난 후 남아있는 찌꺼기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구강 내 세균이 발생하고 치태가 형성되는데, 이런 치태가 차곡차곡 쌓이면서 치석으로 발전하게 되죠.
양치질로 어느 정도 제거가 가능한 치태와 달리 치석은 아주 단단하게 굳어진 상태라 스케일링과 같은 물리적인 힘을 빌어야 하는데요, 스케일링의 사전적 의미는 딱딱한 물질을 긁어내거나 비늘을 벗긴다는 뜻으로 잇몸의 상부 치아에 붙어있는 치석 등을 초음파 기계로 제거하는 시술을 말합니다.
치석이 누적되면 잇몸과 치아 사이는 벌어지고 이 틈으로 박테리아가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는데 잇몸이 빨갛게 붓고 피가 난다면 치주질환 초기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엔 스케일링을 통해 회복이 가능하지만 염증이 더 진행되면 잇몸치료 등의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케일링은 치석뿐만 아니라 음식물 찌꺼기 및 외인성 색소 등이 제거되면서 치아 표면에 광택효과를 가져와 치아를 매끄럽게 만들어 줍니다. 치석이 재부착되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어 치아와 잇몸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치석은 누런 치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 치석에는 세균이나 음식찌꺼기, 각종 색소 등이 들어있어 치석이 많이 붙어있을 경우 착색된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특히 흡연이나 커피, 술 등을 즐기는 경우 치아 착색은 물론 치석의 위험에 더욱 노출되기 쉽죠.
이런 경우엔 치석 제거를 통해 이전에 비해 환하고 밝은 치아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취의 원인인 치석이 제거됨으로써 입냄새도 해결할 수 있죠.
지난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었습니다.
영구치가 처음 나오는 6세 ‘6’과 어금니, 즉 구치의 ‘구’를 의미하는데요, 구강보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구강건강수준을 향상하자는 뜻으로 201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됐죠.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가장 쉽고 기본적인 습관을 바로 실천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스케일링 시 이뤄지는 검진을 통해 충치도 조기에 치료하고 미리 예방할 수 있으니 아직 스케일링을 시도하지 못했다면 스케일링보험으로 지금 시작해보세요.
가장 이상적인 스케일링 횟수는 1년에 2번이지만 양치질이 잘 되고 구강위생상태가 양호하다면 1년에 1번, 평소 관리가 잘 안되고 치면세균막이나 치석이 많이 부착되는 편이라면 3개월에 한번 주기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