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대부분 상실한 경우 전악 임플란트를 하자니 비용이 부담스럽고, 틀니를 하자니 이물감이 크고 저작기능이 떨어져 고민이라면 고려해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임플란트틀니입니다.
임플란트틀니는 틀니와 전악 임플란트의 장점을 합친 방법으로 전악 임플란트보다 식립 하는 임플란트의 개수가 적어 비용이 저렴하고 틀니 대비 저작기능이 우수하며 심미성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임플란트틀니, 뭐가 좋을까?
임플란트틀니는 2~4개 정도의 최소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똑딱단추처럼 틀니를 연결해 끼웠다 뺐다 할 수 있게 만든 방식입니다.
전악 임플란트 중 하나로, 6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심고 틀니 형태의 보철물을 제작해 임플란트에 고정하는 방식의 하이브리드 덴처 임플란트의 경우 틀니 보철물 하단 공간이 떨어져 있어 심미성이 떨어지는 편이라면 오버덴처 형태인 임플란트틀니는 심미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죠.
하악의 치아가 하나도 없는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 저작기능 우수: 임플란트가 지지대 역할을 해줌으로써 기존 틀니 대비 3배 이상 높은 70% 정도의 저작기능 발휘
▷ 이물감 감소: 틀니는 잇몸에 걸쳐져 헐겁거나 잘 빠지는데 반해 임플란트틀니는 장치가 고정돼 빠질 염려가 없고 이물감도 적은 편이며 잇몸 상처 최소화
▷ 심미성 우수: 잇몸과 치아색 보철 재현으로 틀니 대비 우수한 심미성, 입 주위 근육 유지로 주름 최소화
▷ 반영구적: 임플란트와 마찬가지로 반영구적
이런 장점 때문에 임플란트틀니는 위에 언급한 사례 외에도 오랜 시간 틀니 사용으로 잇몸뼈가 흡수됐거나 전체 틀니가 헐거워 잇몸에 잦은 상처가 나는 경우, 잇몸뼈 부족으로 전악 임플란트가 불가능한 경우,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틀니 관리는?
반영구적인 임플란트틀니는 개인차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오래 잘 사용하려면 관리가 중요합니다.
자연치아와 거의 똑같은 임플란트는 치아를 관리하듯 치약을 묻혀 칫솔질을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특히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보다 사이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쉬워 치실이나 치간칫솔 등의 구강 보조용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하죠.
임플란트 소재 자체에는 충치가 발생하지 않지만 관리 소홀로 임플란트를 감싼 잇몸 주변에 치태나 치석이 쌓이게 되면 잇몸에 염증을 유발, 임플란트를 고정시키는 잇몸뼈까지 소실시키게 됩니다.
반대로 틀니는 치약을 사용해서 닦게 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치아보다 약한 플라스틱 재질이라 치약 사용 시 틀니 표면에 상처가 나고 그 틈새로 구취 및 의치성 구내염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틀니를 끓는 물에 삶거나 뜨거운 물에 담그는 것 또한 틀니 변형의 원인이 되니 절대 사용해선 안됩니다.
식후마다 따뜻한 정도의 흐르는 물에 잔여 음식물을 씻어내고 식기를 세척하는 세제 등으로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틀니 소독을 위해선 틀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잘 때는 꼭 틀니를 빼서 찬물이나 세정제에 담가 보관해주는 것이 좋은데, 특히 화끈거리거나 욱신거리는 통증, 출혈 등 의치성 구내염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세균 살균효과가 있는 세정제에 담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틀니가 청결하지 않으면 틀니와 연결된 임플란트까지 손상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임플란트, 틀니 모두 청결관리에 힘써주세요.
1년에 2번 정도 치과에서 정기검진을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임플란트틀니 시술 후 이틀 간은 얼음찜질을 하고 염증을 유발하지 않도록 부드러운 유동식을 먹어야 합니다. 이후 최소 6개월 정도는 가급적 임플란트틀니를 자극할 수 있는 딱딱하고 즐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요.
임플란트의 안정적인 생착을 위해 시술 후 1주일 정도는 무리한 운동이나 사우나, 찜질 등을 삼가고 2주 정도는 흡연과 음주를 하는 것도 꼭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