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제 소개를 해봅니다.
필명 ‘식담객’은 2016년 서울경제에 연재했던 음식칼럼에서 데려왔습니다.
‘음식이야기를 들려주는 나그네’란 의미였습니다.
의도치 않게 제 이름과 초성이 같습니다.
‘식객’의 유사품 냄새가 폴폴 풍기죠?^^;;
만화를 좋아합니다.
네이버웹툰 ‘생활의 참견’을 그린 김양수 작가님께서 그려주신 캐리커처입니다.
양수형과는 회사 신제품 홍보만화를 기획하며 인연이 닿았습니다.
마음 따뜻한 양수형이 스토리 구성의 방법을 많이 알려주셨어요.
양수형은 만화가로서뿐만 아니라, 스토리작가로도 큰 인기를 얻으셨던 분입니다.
양수형께 배운 지식 덕분에, 제 만화를 연재하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홍보/광고 전문매거진 ‘더피알’에 6년 동안 스토리를 썼네요.
능력이 많이 모자랐습니다.
2012년 가을부터 1년 동안 TV 토론프로그램에서 시민토론단으로 활동했었죠.
매주 주제에 대해 핵심을 파악하고 적합한 질문을 찾아내며, 조금씩 논리력이 자랐습니다.
12년째 금속 만드는 회사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진 속 금괴처럼 회사를 반짝이게 만들어야 할 텐데요.ㅠㅠ
그 전엔 먹는 것 만드는 회사에서 언론홍보를 맡았었죠.
지금은 먹으면 큰일나는 제품과 사업을 알립니다.
많은 이들이 추억과 지식을 가지고 있어 친근하게 다가오는 음식에 비해, 구리처럼 딱딱한 금속홍보는 아주 어렵습니다.
생소한 전문용어들을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려고, 머리를 참 많이 굴렸습니다.
긴 시간 치열하게 달려온 덕분에, 지금은 설명솜씨가 제법 늘었습니다.
제 글 대부분엔 어원풀이가 들어가 있습니다.
네, 바로 그 직업병 덕분에, 이렇게 여러분과 인연이 닿았습니다.
제 소개는 다음번에 기회를 내서 이어가겠습니다.
*혹시 어원 궁금한 단어 말씀해 주시면, 함께 풀어보는 시간 마련해 보겠습니다.
여름 건강히 보내십시오.(_ _)
2021년 8월 4일
식담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