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가 주는.

by 송동주

사람들은 항상 분위기에 의해 삼켜지고, 입에서 나오는 더러운 언어들에 의해 지배받는다. 더러운 언어들은 남에게 해를 끼치며 상처를 주며 분위기를 만든다. 그 정도로 언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전달하는 힘은 매우 강력했으며, 다른 사람들은 강력한 언어의 힘을 막기 위해 물리적인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


영화 브이 포 벤데타 연설 장면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다.

브이 보 벤데타의 한장면.

" 언어의 강력한 힘이 의미 전달을 넘어서 들으려 하는 자에게 진실을 전해서죠"

진실은 중요했으며, 거짓과 대립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언어라는 것은 진실과 거짓 두 가지의 뜻을 담고 있었고, 진실과 거짓 두 가지에 의해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였다. 때로는 우리를 하나로 뭉치도록 도와줬으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로 뭉치게 한다고 꼭 긍정적인 뜻은 아니었다.

한국에서는 항상 언어를 통한 단합력과 힘이 매우 강했지만, 가끔 정도를 벗어날 때가 있었다. 이번에 故설리의 사건만 봐도 살아 있을 때는 수도 없이 악플을 달았지만, 막상 생을 마감하자 악플은 온데간데 없어졌고, 갑자기 악플의 화살이 모두 최자에게로 향했다. 이처럼 언어가 과연 우리에게 주는 이점이 많을까? 아니면 부정적인 점이 많을까 하고 생각해보고는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는 의도치 못하게 타인에게 더러운 언어를 내뱉은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모두에게 질문해보고 싶다. 처음부터 넓고 포괄적인 의미의 언어가 없었고, 그 누구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우리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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