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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키 Jul 21. 2024

배우며 훈련받으며

아직도 크는 중

나는 선생님이다. 내가 가장 많은 사람들로부터 가장 오랫동안 불리는  이름이다. 내게 "가르치며 베우며""살며"와 같은 진행 서술어다.  


요즘 내가 배우는 것 중에 가장 큰 건 내 착각의 크기와 깊이다. 나에 대해서, 사람들에 대해서, 세상 이치에 대해서 내가 잘 못 알고 있는 게 너무 많다. 


그리고 내가 받는 가장 강도 높은  훈련은 부정적 감정을 경험할 때, 알아차리고 인정은 하되 거기에 올라타 움직이지 않는 거다. 내 작업을 먼저 해서 풀어낸 후에,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반응할 수 있는 간과 상황을 만들어 내는 훈련을 계속한다.


 쪼금씩 자라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심리적 , 정서적 성장판은 아직 닫히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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