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요아킴 Jul 14. 2021

시간이 흐른다고 미래가 되지는 않는다

제로투원-블레이크매스터스


책을 읽고 난 생각 한 줄 정리

0에서 1을 만들기 위해서 나는 지금 어떤 걸 해야할까?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 머릿속엔 한 가지 문장만 맴돌았다. 0에서 1을 만들기 위해서 나는 지금 어떤 걸 해야할까? 이 책은 '0에서 1이 되려면'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계속해서 질문을 던진다. 고로 읽는 내내 사업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책을 읽을 수 있었다. 



키워드 3가지

집중과 확장 / 독점 / 투자






집중과 확장

사업을 할 때 한 번쯤은 던져야 할 질문, 지금 현 상황을 바라보고 지금 상태에서 어떤 무브먼트를 보여줘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지금 상태를 정확하게 짚어야 할 필요성을 말해준다. 수직적 성장은 말 그대로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새롭다는 기준은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기술'을 뜻한다. 확장적 진보는 누군가 해오던 것, 모방 및 카피를 통한 성장을 말한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글로벌한 것이 되겠다. 대부분은 자신의 세운 회사를 통해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싶어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평적 성장이 아닌 수직정 성장을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경쟁'에 있다. 지금 세상엔 같은 아이템들이 상표만 달리한채 수십 수백만 건의 디자인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말 그대로 지금의 시장은 경쟁이 과열된 상태다. 레드오션, 블루오션이란 말이 생긴 것도 우린 무언가 하나가 잘 되면 그 곳으로 전부 쏠려간다. 그것을 카피하기 바쁘고 그들을 따라가기 바쁘다. 이 책에서는 대표적 예시로 중국과 미국 상황을 얘기했다. 이런 현상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화 사회의 현상이기도 하다.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얘기다. 


불과 몇 년 전에는 이런 경쟁 속에서도 차별화를 두면 성공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통했다. 그러나 지금은 사소한 차별화는 통하지 않는다. 이미 무수히 많은 디자인들이 각처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남들이 할 수 없는 것을 해내는 만큼, 딱 그만큼만 성공할 수 있다. 

요즘 내가 삼고 있는 모토는 '남들과 같이 한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라는 문장이다. 그거와 일맥상통하는 얘기가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경쟁이란? 아무도 이윤을 얻지 못하고 의미있게 차별화되는 부분도 없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것

어느 정도의 경쟁은 필요하다. 그치만 지금 시장은 경쟁이 과열되어있다. 이것은 건강하지 못한 파괴적인 경쟁이라고 얘기한다. 뻔한 것을 놓고 경쟁하는 무리들 속에 휩쓸리지 않는 것. 즉 경쟁의 본질을 파악하고 경쟁에서 벗어나라고 얘기한다. 그러기 위해선 앞서 말한 수직적 성장 '기술'이 필요하다. 





작은 시장을 찾아 독점해라

수직적 성장의 또 다른 말은 '독점'이다. 우리가 계속해서 불건강한 경쟁을 하고 있는 이유는 큰 시장에서 명확한 정체성도 찾지 못한 채 몸집을 키우기 위한 노력만 하기 때문이다. 여기선 '아마존'의 단계적 사업확장 예시를 들으며 독점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는 모두 투자자다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은 회사에 자신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가는 자신이 하고 있는 사업에 자신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인 셈이다. 내가 투자자라면 어디에 얼마나 투자할 것인지, 투자한 대비 내가 원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인지 장기적 비전을 관리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불명확한 단기적 세상에 살다보니 장기 계획은 저평가된다." 107p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새로운 것들을 창조할 수 있는 하나뿐인 방법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즉 우리는 0에서 1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래야만 단순히 지금과 다른 미래가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 꼭 필요한 첫 번째 단계는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이다."








글을 마무리하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이 글을 쓰면서도 계속해서 '성공'이라는 단어를 계속 뱉게 된다. 언젠가 한 번씩은 꼭 성공해야 하는가? 왜 우리 사회는 성공만을 추구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지금의 세상은 너무 빠르고 많은 것이 순식간에 생기고 사라지고를 반복한다. 이 속에서 성공을 추구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도태될 것 같은 불안감을 갖게 된다. 분명 성공의 이면에는 좋은 면과 안좋은 면이 공존하겠지만, 성공의 정의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기에 우린 각자의 기준에 따라 성공을 원하는 게 아닐까 싶다. 물론 내가 생각한 성공에 다다르지 못한다면? 이라는 전제도 무시할 순 없다. 그치만 성공을 생각하고 산다면 그걸 바라보지 않고 사는 삶보다는 더 현재에 집중하며 살게 되는 것 같다. 목적의식이 있으면 동기부여가 되는 것처럼.


물론 성공과 실패를 이분법으로 실패한 인생, 성공한 인생을 나누는 것은 좋지 않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성공에 대한 명확한 자기 철학이 있어야 할 것이다.


 나에게 성공은 실패와 성공의 과정이다. 무언가라도 해봐야 결과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기에 그 끝은 성공과 실패로 나뉜다는 사실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성공이라는 단어가 너무 자본주의사회에 물들은 단어여서 약간은 부정적인 어감이 생긴 건 사실이지만 누군가에겐 작은 성공이 자신의 삶에 있어 도전을 만들어 줄 수도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