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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Jul 22. 2018

하조대

단단한 돌계단을 

짙푸른 동해 바다 내려다 보이는 

단청 아름다운 단아한 정자 하나


역사   자락 들였다는

소실되어 년에 다시 세웠다는

 남녀의 애틋 사랑 담겼다는

이런저런 사연의 하조대


푸른 동해 파도의 노래에도

바위계단 오르느라 거친 숨소리에도

 세월 세상 어찌 기억하고 있는지

오고 가며 전하는 역사 조각 으며

오늘도

묵묵히 자리 지키며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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