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지 않는 나비

by 한명화

깊은 숲 속 밭두렁에 누군가 올려다 놓은 화강석 두덩이힘에 겨웠나 삐딱이 인데봄여름가을겨울 날지 않는 나비 두 마리파랑 노랑나비 두 마리하나는 외로워 사랑 두 마리
저 만치 가까이에 기다리는 사랑 지켜보고 있다안타까움에 두고 못가서차마 날아가지 못하나 보다소나무 밑 묻어둔 캡슐 사연마주하는 그날에 날갯짓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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