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파란 여행
관촉사 그 아름다움이여
by
한명화
Dec 5. 2018
관촉사 입구
은진미륵 얼굴
촛불처럼
환하게
빛난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는 관촉사
큰 눈 부릅뜨고
겸손의 자세로 들어가라는 천왕문 지나
세월의 옷입은
고색의 바위
병풍
옹이마다 휘어지고 이끼 입은 나무
발걸음 배려한 계단 올라 마주한 경내는
세상 욕심
내려놓고
부처의 사랑 온전히 전할 것 같은
확장의 흔적 없는 옛터 그대로 정경
형형색색
연꽃 입은
아름다운
대웅전 문
눈길 붙잡는 고풍스러운 탑
거대하고 온화한 은진미륵의 미소
뉘라서 이 아름다움을 글로 표현할까
부족한 글재주 한탄하네
불자 아니어도 마음 경건해지고
가슴 벅찬
미소 피어나는
곳
지금껏 보아온 수많은 사찰 중
단연 으뜸이라
손꼽기
마땅한
논산에
숨은 보석
관촉사였네.
keyword
사찰
논산
여행감성
4
댓글
2
댓글
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구독자
727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청간정
은진미륵 천년의 미소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