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파란 여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명화 Dec 05. 2018

관촉사 그 아름다움이여

관촉사 입구

은진미륵 얼굴

촛불처럼 환하게 빛난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는 관촉사

 눈 부릅뜨고 

겸손의 자세로 들어가라는 천왕 지나

세월 옷입은 고색의 바위 병풍

이마다 휘어지고 이끼 입은 나무

발걸음 배려한 계단 올라 마주한 경내는 

세상 욕심 내려놓고

부처의 사랑 온전히 전할 것 같은

확장 흔적 없는 옛터 그대로 정경

형형색색 연꽃 입은 아름다운 대웅전 문

눈길 붙잡는 고풍스러운 

거대하고 온화한 은진미륵의 미소

뉘라서  아름다움  표현할까

부족한 글재주 탄하네

불자 아니어도 마음 경건해지고 

가슴 벅찬 미소 피어나는 

지금껏 보아온 수많은 사찰 중

단연 으뜸이라 손꼽기 마땅한

논산숨은 보석  관촉사였네.




매거진의 이전글 청간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