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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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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Jun 14. 2019

청간정

동해 바닷가 한 자락에  올라서서

푸른 바다 내려다보는 청간정

홀로 너무 외롭다 한숨소리에

철썩이는 파도는 노래 부르고

갈매기는 우아한 날개 춤추며

스치는 짠내 나는 바닷바람

로워 말라며 위로한다


청간정

날아갈 추녀 들어 올리고

단청 곱게도 단장하고는

천정밑 도리에는 명사들의 글귀

옛 예인의 숨결 흐르고 있다며

멋스러운 고유의  자랑이라고

한껏 맵씨 자랑하고 있다

찾아온 관광객 너무 반가워

외롭다 짓던 한숨 다 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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