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by 한명화

어릴 적

어머니는 추석이 오면

칠 남매 자식들

새 옷에 새 신발 사주셨어


추석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어

새 옷 입을 생각에

새 신 신을 생각에

맛있는 송편도 먹고

맛있는 고기도 먹고


이젠

힘드셨을 어머니 생각에 마음 아프네

이젠

언제나 떡집에 가면 살 수 있는 송편

언제나 마트에 가서 사 먹는 고기

추석!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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