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박물관

by 한명화

감귤 박물관

박물관을 굳이 가 볼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제주도 특산물 박물관인 데다가 돌아다니는 노지 밭에서는 귤은 없고 빈 나무만 있었으며 아마도 귤 농사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듯했다

길가 가로수 귤나무에는 귤이 주렁주렁 열려있는데 이 귤들은 식용이 아닌 관상용으로 길가에 떨어진 귤을 한입 먹어봤는데 그 맛은 노노노.

귤 박물관에 가연 다양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 숙소에서 좀 멀지만 해안도로를 타며 바다도 구경하고 일주 도로를 지나며 가로수도 즐길 수 있었다

귤 박물관이 가까워 오니 온통 가로수가 귤나무로 관상용 귤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다

귤나무 가로수를 따라 박물관에 도착 차를 주차하고 보니

거대한 열대 야자나무가 출구를 장식하고 있는 열대 식물원이 있어 들어가 보았다

밖에서 볼 때 와는 다른 작은 식물원이 었는데 열대 식물들이 예쁜 꽃으로 반겨 주었고 커다란 바나나 나무에는 두 송이의 바나나가 열려 농익어 가고 있었다

그 곁을 지나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극락조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꽃이 그 자태를 빛내고. 야자수와 선인장이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식물원을 나와 아담한 동산 가득 주렁주렁 열린 귤나무에 감탄하며 박물관에 입장하니 관람료 1500원을 받고 있었다.

1층에는 귤의 역사와 함께 귤의 다양한 소개가 있었는데

귤의 모형, 사진으로 보는 다양한 귤 소개, 귤 농사를 지었던 농부들의 모습, 농기구들, 귤을 이용한 간식거리와 음식등 다양한 정보를 알수 있었다.

2층으로 올 라가자 제주도민의 옛 삶의 터인 집과 살림의 도구. 밥상, 옷가지 등 이전이 되어 있었는데 제주도민의 삶에서 가장 특이한 것은 주방의 모습이었다

부엌 한 옆으로 솥이 걸려 있었는데 아궁이가 온돌 문화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었다

2층에서 내려와 다양한 귤 식재지에 들어가 보니 아주 작은 귤에서 내 머리 만한 귤등 다양한 귤나무에 귤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고 손대지 말라는 주의문도 있었다

그 안에 본 귤중 아주 작은 귤이 있어 그 맛이 무척 궁금했는데 떨어진 것을 돌 위에 모아 올려놓은 곳이 있어 하나를 먹어 보니 너무 신맛에 깜짝 놀랐다

또한 작은 수로가 있는데 그 안에는 샛빨간 붕어들이 한가롭게 놀고 있었는데 노란 귤,초록의 나무,빨간 작은 붕어의 조화는 마냥 평화로움을 펼쳐 놓고있었다.

귤나무 온실을 나와 밖에 안내문이 있어 가 보니 제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귤나무가 있었고 그 나무는 귤이 열려 있지 않았으며 오래되어서인지 부실해 보여 좀 걱정이 되었다

박물관 밖에는 인위적인 폭포가 있었고 박물관 주변은 귤나무가 무성하여 제주에 와서 귤이 주렁주렁 열린나무를 가장 많이 보았다 물론 맛이 없는 관상용 귤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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