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by
한명화
Sep 20. 2016
중년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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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은 농사 조밭
산모롱이 돌아 너른 밭에
이랑 고르고 씨 뿌리고
초록 잎새 숲 이루고 열매 줄 세워
잘났다 고개 하늘 닿더니
하루 가고 이틀 가고 날들이 가고
가을 이라 노란 새 옷 갈아입더니
다소곳한 겸손 함께 입고
고개 숙여 감사하다 인사하는
초록 숲에 일렁이는 노란 조 물결
가을바람 지휘 맞춰 노래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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