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복사꽃 널 보니

by 한명화

개천가 둔덕

개나리도, 벚꽃도

이제 져 가는데

반짝이는 청춘에 눈길 부르는

복사꽃 넌 너무도 곱구나

새벽안개 머금고 아침 부르는

연분홍 꽃잎도

연록의 잎새도


예전에 할머니가 말씀하셨어

아이고 복사꽃 같구나 라고

그때는 그 뜻 알지 못했는데

이제는 그뜻 알 것 같아

이 새벽 널 보니 할머니 목소리 들려

복사꽃 보니

나도 예전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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