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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께
수다
by
한명화
Jul 2. 2019
매달
한 번씩은 만나야 하는
이유 있는 모임
동그라미 속 이야기 서랍 속 넣어진 후
이것저것 삶의 짐 벗어 버리자며
자리 옮긴 풍경 있는 창가에 앉아
맛난 팥빙수에 각기 다른 커피 두 잔
나눠마실 작은 컵도 함께 놓이고
섭섭하다며 빵 접시도 올라앉았다
그리고는
한계를 넘나드는 세상사 끌어온다
경제인, 철학자, 정치가, 예언가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다 모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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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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