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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께
이쁘기도 하구나
by
한명화
Aug 2. 2019
어머나
이뻐라
똑같은 모습으로 세 쌍둥이처럼
백도야
이쁘기도 하구나
여행길 따라 떠나온 남쪽 바닷가
바다 냄새 하도 그리워도
구수한 사투리가 너무 그리워도
파란 대문 삐끄듯 소리 그리워도
여기 고향 삼아
웃으며
살자
백도야
애달픈 오랜 몸살 떨치고
발코니 창가에 올라앉아
활짝 웃는 진홍의 너
이쁘기도 하구나
아ㅡ
이름은 맘에 드니? 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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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여행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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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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