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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기다릴께

배롱꽃 응원가

by 한명화

오늘 땡볕

어제도 땡볕

학교 운동장가 배롱나무

진분홍 배롱꽃 활짝 피우고

성하의 햇살 비웃고 있다


아무리 뜨겁게 내리비쳐도

뜨거운 여름 햇살 겁내지 않고

더욱더 진한 빛 채워낼 거란다

이 땅의 기 받았다면서


이 강산에 숨길들 뭉치는 한마음

나 또한 진분홍 꽃빛으로

응원가 부르고 있는 거라며

한 마음 되자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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