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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기다릴께

둘이라서

by 한명화

새벽

숨길

분당천 둔덕에 샛노란 달맞이꽃

지난밤

아기 샛별 손잡고 빛내던 달님

밤새도록 긴 얘기 나누었구나


이제

달님은 잠자러 서산에 가고

해님 발소리 가까이 오는데

무엇이 그리 좋은지 샛노란 미소 생글생글

아!

둘이 함께라서 행복하구나

마주 보며 미소 짓는 애틋함도

그래

둘이라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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