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비상

by 한명화

개천가 풀숲 붉은스크렁

작은 솜털마다 꽃 피워놓고

허리 곧게 펴고서 위용 자랑하길래

손끝으로 살짝 예쁘다 했는데

황금빛 가루무리 날개 달고 훨훨


가을바람 타고 여행하는 거나

그대의 손길 타고 날아보는 거나

준비는 다하고 기다렸다며

새로운 삶 찾아 비상하고 있다

오랫동안 그려왔던 꿈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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