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12월의 탄천

by 한명화
탄천의 해오라기

물이 검어 탄천이라 했던가

아니 그건 옛말

선물처럼

이제는 맑은 물이 흐르고

12월 찬바람에

들풀은 추위에 웅크리고

흐르는 물 위는 살얼음인데

우아한 날갯짓 자랑하며

먹이 찾아 내려오던 해오라기

물속에 비친 제 모습에 깜짝 놀라 주춤

햇살 맞이 산책 즐기던 관객

한가로운 풍경에 미소 담아내는

12월의 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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