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려서 더 예뻐

by 한명화

발코니

정성의 손길 보이는

푸르름 무성한 작은 이끼 산

성큼 봉우리에 올라

힘차게 힘 키우던 풍란

가만히 내려다보다 깜짝


내 친구 꽃피웠네

보일 듯 말 듯

너의 꽃 너무 작아

그냥 스치면 모르겠어

한 참을 들여다보아야 보여

너무 여려서 더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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