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의 일출

by 한명화

4월의 마지막 월요일

새벽 운동 밀어 두고 귀한 손님맞이

06시 05분

발코니 창이 붉어 온다

아 ㅡㅡ

찾아오시는구나

이 계절이면 찾아오는 발코니의 요술

후다닥 창문 열고 나가 보니

동쪽 하늘 붉은색 가득 채우고

거침없는 걸음으로 다가와서는

구름 사이 빼꼼 얼굴 내밀더니

절로 터지는 탄성에 반가웠나 보다

찬란한 붉은빛 쏟아내며

자연의 경이로움 터질 듯 안겨와

둘이서 한마음되어 손 마주 잡게하는

발코니에서 보는 황홀한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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