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말

by 한명화

10여 일 전

코스모스 모종 옆에 골을 파고

길쭉길쭉한 코스모스 씨를 뿌렸지

그 정성을 아시는지

하늘님 그 사이

두 세 차례 비님 주시었는데

오늘 지나며 살펴보다 깜짝

오종종종 새싹이 뾰로롱 뾰로롱

마주 앉아 바라보니 이렇게 이쁠 수가

가슴 벅차 속삭이는 희망의 말

'아기 새싹아!

만나 주어 고마워

무럭무럭 자라서 코스모스 예쁜 꽃 물결치는

멋진 가을 꾸며 보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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