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ㅡ라며

by 한명화

소중한

아끼고 아끼던 마음의 그릇

할큄의 상처가 너무도 커

쨍그랑

다시 붙들고 꿰매어 보지만

한없이 품이 넓은 신이 아니기에

티 없이 말간 모습 멀어져 가고

실오라기 같은 상처 남는가 보다


함께하는 모두를 끌어안는 탓에

수많은 날들에 수많은 만남

늘 행복하고 감사했는데

어쩌다 상처하나 그어놓은 사람

가슴이 찔리고 헤집어져서

감추고 색칠하고 다독 거려도

가끔씩 올라오는 휑ㅡ한 마음

씁쓸한 미소로 채우고 있다

괜찮아 ㅡㅡㅡ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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