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날들 동안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이었구나
그렇게 느끼고 담으며 살았구나
그냥
만남을 좋아하고 그 안의 모습들을 사랑하며
마음의 그늘 담지 않고 살았구나
아니
만나게 되는 지인들이 참으로 좋았구나
늘 입에 담는 말
'인덕이 참 많아서 주위에 늘 좋은 사람들이야'
그런데
늘 그저 감사하던 삶에 얹어졌던 작은 돌멩이 하나 마주 앉아 손잡고 밑으로 내려놓았는데ㅡ
왜 불쑥불쑥 아플까 의욕도 꺾이고
왜 어깨가 가끔씩 툭 떨어지지?
그러지 마ㅡ힘내
그동안 인정받고 사랑받고 살아 단단해지지는 못했나 보네
늘 좋은 사람들만 만나지 않았을 것인데
작은 상처 하나로 글쓸 힘을 잃다니
그래
세상은 살만하고
세상은 아름다워
주변을 돌아 봐
감사하고 고마운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
다시 글을 쓰며 행복해 할 거지?
힘내 ㅡ
가만히 가슴에 손 올리고
쓰담 쓰담 어루만지며 힘내라 한다
아자!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