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워

by 한명화

새벽

호수공원을 오르는 길목

안개에 싸인 아름다운 향연

덩굴장미가

금계국이 어우러진 천상의 화원

누군가 가꾸지 않았는데

그저 먼 옛날 단 한번 심었을 것인데

때가 되면 알아서 꽃이 피고

화원의 축제를 연다

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단 한마디 메시지 전하며

'아름다워!라는 감탄사 하나로

그저 당신이 행복하기를요' 라고.


매거진의 이전글쓰담쓰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