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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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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Jul 22. 2020

정선 정암사의 자랑

야생화 만나러 만항재에 올랐다가

아쉬움에

풀숲에 가려진 작은 무대에 올라

한곡 시원하게 부른 것으로 갈증을 달래고

산길 돌아 돌아 내려오는 길

물론 오를 때도 이 앞을 지났지만 ㅡ

정암사 이곳저곳에 걸려있는 플래카드에 눈길이 가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ㅡ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332호 승격ㅡ

그냥 갈 수 없잖아

입구에 안내소가 있어서 입장료? 받나

다가가 물어보니 입장료가 없고 해설사는 단체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ㅡ

아담하지만 멋들어진 태백산 정암사 현판 정문을 지나 들어가니 아주 아담한 사찰의 모습이었다

마당 가운데에 탑이 있어 이탑이 국보 승격 수마노탑? 아닌데 모형 같은데 고개를 갸웃하고 보니 모형물이라는 안내

진짜 국보 332호로 지정된 수마노 탑은 사찰 건물 뒤 산 정상가 까이에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곳까지 올라갈 엄두를 못 내고 카메라 앵글에 당겨 보았는데 다가온 수마노 탑은 그 색채가 아주 특이해서 올라가 보고 싶었으나 앵글로 당겨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돌아보고 나오는

정문 앞 우직한 바위 이름표 위에

ㅡ정암사 수마노 탑의 국보 제332 호의 승격을 축하합니다ㅡ라고 자랑을 하며

이 깊은 곳을 지나치지 않고 찾아주어 고맙다 한다

만항재에서 숲길을 돌아 돌아 정암사를 거쳐 내려오는 산길

청량감과 숲의 푸르름은  자연 그 자체가 멋진 드라이브 코스라고 엄지 척을 세워본다

아!ㅡ멋진 선물이었어 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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