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풍경소리

by 한명화

속세를 벗어나

숲 속의 고요한 산사

단청 자랑하는 멋스러운 처마 끝에

달랑 풍경하나


대웅전 외벽 빙돌며

탱화 속 부처 이야기 펼치는데

가을바람 무심히 풍경 줄 당긴다

맑고 고운 청아한 풍경소리


마음속 번뇌 다 씻어내고

세상 욕심도 다 내려놓고

잠시라도 평안하라

부처의 맑은 심성 나누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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