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파란 여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명화 Nov 01. 2020

순천만국가정원 똥산의 매력

우리의 이번 여행의 마무리를 위해 순천으로 건너왔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보기위해

순천만국가정원 앞에는 만국기가 펄럭이고 있어 세계 각국의 박람회에 온 듯

8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입장하는데 5시 이전까지 순천만 습지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열체크를 하고 방명록 기입 후 손을 소독하고 입장을 하니 입구에 순천만국가정원이라는 엄청난 표지석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그리고 눈에 확 들어온 똥산?

커다란 인공호수속에 똥 무더기를 연상시키는 초대형 똥덩어리 동산이 여러개 배치되어 있었다

계속되는 여행과 이른아침 출발해 온 피로감 천천히 관람모드로 들어갔다

코스를 잘 정해야 할것 같기에 안내도를 보아가며 솟대의 안녕과 꿈의 다리를 지나 목각 신상 곁을 돌아가니 엄청나게 큰 꽃 장식 갈매기가 비상을 준비하고 있었다

코스 안내를 보며 그 곁을 돌아 드디어 똥산에 오르기 위해 다리로 향했는데 호수를 통과하는 다리는 여러개의 똥산을 연결하고 있었고 기억나지 않는 이름도 제각각인 똑 같은 모양의 똥산에 오르면 정상에는 하나같이 초 현대식의 사각 기둥에 사진과 설명을 실어 놓았다

오르고 내리는 길에 서로 길을 비켜준일이 없어 살펴보니 빙금빙글 돌아 가는 길이 오르고 내려가는 코스로  조성되어 있었다

동산의 정상에 올라 내려다 보는 풍경이 거의 비슷 한데도 사람의 심리가 참 묘해서 이곳도 저곳도 오르내리기를 반복 하다보니

아이고 다리도 아프고 지치네

호수안 다리를 완주해 보고 입산이 가능한 똥산을 다 돌아보고 내려와 비치된 작품들을 감상하는데 다리 끝에 얼굴이 달랑 달려있어 깜짝 놀라 살펴보니 다른쪽 끝에 발가락이 붙어 있는 모양을 보고는 아ㅡ누워 쉬는 사람이 소재로구나라는 생각에 이곳에 왔으니 잠시라도 근심걱정 내려놓고 여유를 가지고 쉬어 가라는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

국가정원의 구경은 아직도 끝이 없는데 다리도 아프고 힘들어서 좀 쉬었다 각국 정원을 탐방해야겠다며 잘 꾸며진 벤치에 앉아 멋진 풍경을 바라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사진속 세계정원 즐거우셨으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