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의 김장김치 선물

by 한명화

바쁘게 살다 보니

아니 잘못 담으면 오래 고생해서ㅡㅎ

늘 바빴던 삶을 배려한 남편

20여 년 전부터 김치는 사 먹고 좀 편하라 권해서 사 먹기 시작한 김치

그래서 김장을 잊은 지가 꽤 오래

며칠 전

이쁜 우리 며느리 전화

'어머니! 저희 어머니가 김장 김치를 드리라 해서 오후에 가지고 갈게요'

'고마워서 어쩌니 ㅡ그럼 저녁 준비해 놓을게 와서 같이 먹자'

오후 6시 반가운 아들과 며느리가 왔다

손에 잔뜩 들고 와서 보니

'세상에 웬일이니

배추김치, 총각김치, 파김치 이렇게 많은 김치를 고루 보내셨네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어쩌지?

엄마 힘드셨을 터인데'

정성이 가득한 김치 선물에 너무 감사해서 인사드린다

'이쁜 딸 며느리로 보내신 것도 감사한데 어떻게 해요 너무 고마워서 힘드셨을 터인데 잘 먹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이쁜 며느리 더 많이 이뻐할게요 '

이렇게 정성들인 김치를 보내신 그 마음

깊이 들여다 보여 우리 아들도 보냈으니 서로 많이 사랑하자는 말로 감사함을 전했다

맛있고 정성 가득한 김장김치를 상에 올린 저녁 식탁에 행복한 웃음소리 가득 감사함으로 채운다

사돈이지만 형님 아우님이라 호칭하기로한 아우님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

사돈!ㅡ

아니 아우님!

고맙습니다 잘 먹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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