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by 한명화

내 마음은 이 만큼

네 마음은 저만큼

아니 네 마음이 이 만큼인데

내 마음이 저 만큼 멀어

기웃기웃기웃 데다 떠나버린 너


새벽 하늘에 반짝이는 샛별의 속삭임에

마주 보며 귀 기울이는 성당의 종탑불빛

그 모습 바라보며 빙그레 미소짓는 가로등도

서로를 다독이는 정겨운 모습에

깊은 깨달음 다가와 대문의 빗장 열고

떠나간 너에게 미안함 전한다

내가 소통에 둔했던 거야 라며.



매거진의 이전글정성의 김장김치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