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억새의 노래

by 한명화

어둠 밀어내는 새벽

호수 건너 불빛 아련한데

가로등 불빛에

밤새 추위에 떨던

온몸 드러낸 호숫가 억새

어둠에 쌓인 이 새벽 희망을 노래한다

겨울 부르는 밤바람

조금만 더 견디자고

가까이에

추위에 떨던 몸 따뜻하게 감싸 줄

햇살 안고 오시는

해님의 발자국 소리 들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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