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by
한명화
Dec 3. 2020
어둠 가득 찬 새벽
분당 천가
가로등 신바람 났다
제 몸에 걸터내린 나뭇가지
12월 찬바람에도 푸르름 가득해
찬바람도 거뜬하게 지켜 냈다며
따뜻하게 보호하는
제 몸이 명당터라 큰소리친다
그러고 보니
옆 친구들 나뭇가지 추위에 떠는데
가로등 타고 흘러내려
아직도 푸르름에 멋부린걸 보면
명당은 명당인가 보다
가로등 네 말이 맞다 맞아 라며
새벽 길 빙그레 미소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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